안양 평촌 녹물 배관 교체 사업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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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3.04.12.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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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이승호 기자 = 경기도내 제1기 신도시(평촌·분당·산본·일산·중동) 아파트마다 녹슨 수도관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안양시가 도의 지역개발기금을 활용한 수도관 교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뉴시스 3월28일자 보도)

12일 시 등에 따르면 시는 이미 도의 지역개발기금을 활용해 원하는 아파트 단지마다 노후 수도배관을 교체하는 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시범 추진하기로 도와 협의를 마쳤다. 사업비 규모는 50억원에 이른다.

시는 이를 전담할 TF팀 구성을 준비 중이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관련 조례안 개정 작업에 나섰다.

시는 현재 수도급수 조례에 따라 공동주택(아파트)의 경우 아연도 강관이 사용된 전용면적 85㎡ 이하의 세대별 배관에 대해서만 교체비용 80만원, 갱생비용 6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의회는 조항을 신설, 융자 지원 사업은 이런 조건 없이 예산을 지원할 수 있게 하는 개정안 마련을 여·야 의원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개정안은 다음달 회기에 상정될 예정이다.

시도 정책추진단·기획예산과·회계과·수도행정과·수도시설과 등 관계 부서를 아울러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TF를 조만간 발족하기로 하고, 조례가 정비되는 대로 도에 지역개발기금을 신청할 예정이다.

도의 지역개발기금을 활용해 녹물 배관을 교체하는 사업은 도가 지자체에 교체비용을 융자해 원하는 아파트 단지에 이를 빌려 주는 방식으로, 기금 이자율은 3.5%에 2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해당 아파트는 융자금과 이자를 '배관교체 할부금'이라는 항목으로 아파트 관리비로 별도 징수하면 돼 세대당 1만원 안팎을 추가로 내면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녹물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도지사에게도 건의했던 사안"이라며 "도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ayoo2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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